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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식품 값 인상률, 초코파이 48% '최고'...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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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식품 값 인상률, 초코파이 48% '최고'...2위는?
해표 식용유→곰표 밀가루→해찬들 고추장→샘표 진간장→코카콜라 順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3.3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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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 가격이 2011년부터 3년 간 1.5배 수준으로 뛰었다. 장류 외에도 밀가루 식용유 등 필수 생필품도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다.

개별 품목의 인상폭은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 수준이지만 구매빈도가 잦은 상품들이어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상승 체감은 심각한 수준이다.

31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생필품가격정보 ‘T-price’에서 주요 가공식품의 3년간 가격 인상폭을 조사한  결과 평균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장류로 CJ제일제당 ‘해찬들 우리쌀 태양초골드(1kg)’가 2011년 8천816원에서 올 3월 1만2천157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가격상승률이 무려 37.9%에 달한다.

대상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고추장(1kg)’은 9천168원에서 1만2천301원으로 34.2%나 값이 뛰었고 샘표식품의 ‘진간장 금F3’도 3천904원에서 36.5% 상승한  5천329원이었다.

가공식품 가격 3년간 증감 현황

품목

제조사

제품명

평균 소비자가

증감액

증감률

2011년 3월

2014년 3월

장류

CJ제일제당

해찬들 우리쌀 태양초골드

        8,816

      12,157

   3,341

37.9

샘표식품

진간장 금F3

        3,904

        5,329

   1,425

36.5

대상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찰고추장

        9,168

      12,301

   3,133

34.2

밀가루

대한제분

곰표 다목적 밀가루

        1,008

        1,404

      396

39.3

삼양사

큐원 영양강화밀가루(1kg)

        1,100

        1,415

      315

28.6

CJ제일제당

백설 중력 밀가루

        1,206

        1,456

      250

20.7

식용유

사조해표

맑고 신선한 해표 식용유

        2,993

        4,208

   1,215

40.6

CJ제일제당

백설 국내 콩기름

        3,116

        4,083

      967

31

오뚜기

오뚜기 식용유 콩100%(900ml)

        3,517

        3,742

      225

6.4

음료

LG생활건강

코카콜라(1.5L)

        1,816

        2,438

      622

34.3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1,680

        2,230

      550

32.7

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180개입)

      21,743

      23,203

   1,460

6.7

과자

오리온

초코파이(18개입)

        3,859

        5,699

   1,840

47.7

농심

새우깡

          640

          799

      159

24.8

해태제과

아이비(155g)

        1,622

        1,886

      264

16.3

롯데제과

자일리톨 오리지날

        3,832

        4,018

      186

4.9

우유/
유음료

서울우유

서울우유 흰우유(1L)

        2,029

        2,566

      537

26.5

매일유업

매일우유 오리지널 ESL(1L)

        2,144

        2,571

      427

19.9

남양유업

맛있는우유 GT(1L)

        2,172

        2,579

      407

18.7

라면

삼양식품

삼양라면(5개입)

        2,806

        3,123

      317

11.3

농심

신라면(5개입)

        2,937

        3,224

      287

9.8

두부

대상

고소한국산콩두부(부침용)

        3,332

        3,642

      310

9.3

CJ제일제당

행복한콩깊은바다두부(부침용)

        2,981

        3,062

       81

2.7

출처: 한국소비자원 T-price(단위: 원, %)



개별 품목으로는 오리온 초코파이(18개입)가 2011년 3천859원에서 5천699원으로 무려 47.7%나 뛰어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류에 미치지 못하지만 평균 29.6%의 가격 증가를 보인 밀가루도 소비자 체감 물가를 상승시키는 품목이었다.

대한제분 ‘곰표 다목적 밀가루’는 1천8원에서 1천404원으로 39.3% 상승했고 삼양사 ‘큐원 영양강화밀가루’는 2011년 1천100원에서 1천415원으로 28.6% 올랐다. CJ제일제당 ‘백설 중력 밀가루’ 역시 1천456원으로 2011년보다 무려 20.7% 비싸졌다.

식용유는 평균 26%의 가격 상승을 보였고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는 34.3% 올랐고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32.7%) 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6.7%)도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우유값 인상 파동으로 진통을 겪은 유제품회사들도 우유 가격을 평균 21.7% 올렸다.

‘서울우유 흰우유’는 2천29원에서 2천566원으로 26.5% 올려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매일유업 ‘매일우유 오리지널’과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는 각각 2천571원, 2천579원으로 19.9% 18.7%씩 비싸졌다.

반면 같은 콩이 주원료인 두부의 경우 장류와 달리 가격 인상폭이 미미했다. 대상 ‘고소한 국산콩두부(부침용)’는 3천642원으로 2011년 대비 9.3% 올랐고 CJ제일제당 ‘행복한콩 깊은바다 두부(부침용)’도 2천981원에서 3천62원으로 2.7%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가 인상과 함께 인건비 물류비 등 고려되는 다양한 요소에서 비용이 증가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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