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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전국구', 맥도날드는 '지역구' 가맹 전략 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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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전국구', 맥도날드는 '지역구' 가맹 전략 딴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4.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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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가운데 대표 브랜드인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가맹사업 방식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1위인 롯데리아가 지역 '맹주'로 다점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맥도날드는 도심 지역 위주로 대형 매장에 집중하고 있다.


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한 2012년 기준 롯데리아, 맥도날드, 파파이스의 가맹점 및 평균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영업점은 롯데리아가 많았지만 평균 매출액은 맥도날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FC와 버거킹은 직영점으로만 운영이 돼 조사에서 제외했다.

패스트푸드(햄버거) 영업점수 순위

순위

업체명

2010

2011

2012

가맹점

직영점

전체

가맹점

직영점

전체

가맹점

직영점

전체

1

롯데리아

781

119

900

874

118

992

949

119

1068

2

맥도날드

8

157

165

19

171

190

30

199

229

3

파파이스

112

5

117

94

6

100

96

9

105

* 2012년 기준 /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개)


가맹점 수는 롯데리아가 949개로 가장 많았다. 직영점 119개를 포함하면 1천68개에 육박했다. 2년 전인 2010년(900개)보다 18.7%나 증가한 수준이다.

2010년 대비 영업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맥도날드였다. 맥도날드는 2010년 가맹점 8개, 직영점 157개로 총 영업점이 165개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가맹점 30개, 직영점 199개로 영업점이 229개로 45.9% 늘었다.

특히 맥도날드는 가맹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100여 개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패스트푸드(햄버거) 영업점 변동 추이

순위

업체명

2010 영업점수

2012 영업점수

3년간 변동폭

1

맥도날드

165

229

45.9%

2

롯데리아

900

1068

18.7%

3

파파이스

117

105

-10.3%

* 2012년 기준 /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개)


파파이스는 3년만에 가맹점수가 16개가 줄어들면서 2010년 117개에서 2012년 105개로 10.3% 감소했다.

반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가맹점 수가 가장 적은 맥도날드가 차지했다. 맥도날드는 최고 34억8천만 원에서 최저 12억4천만 원으로 평균 24억8천만 원의 평균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 1위인 롯데리아는 최고 28억6천만 원에서 최저 2억2천만 원으로 큰 편차를 보였다. 평균 매출액은 8억6천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파파이스는 최고 13억6천만 원, 최저 1억4천만 원으로 평균 3억9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햄버거) 가맹점 평균 매출액 순위

순위

업체명

가맹점수

상한

하한

평균

비고

1

맥도날드

30

3,482,645

1,241,138

2,482,559

3개월 미만 영업 3곳 제외

2

롯데리아

949

2,862,637

221,661

863,540

휴점 및 신규점 27곳 제외

3

파파이스

96

1,360,288

138,366

394,557

휴점 및 신규점 11곳 제외

* 2012년 기준 /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천 원)


이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가맹사업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타업체와 점포운영방식, 가맹점 오픈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 매출액이 적게 잡힌 것”이라며 “도심지 위주로 영업점을 내는 맥도날드와 달리 롯데리아는 지역 곳곳에 규모나 평수가 작은 소규모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서울 경기 지역에 23개의 가맹점(77%)이 몰려 있는 반면 롯데리아는 서울 경기 지역에 346개(36%)뿐 전 지역에 골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리아는 소규모 점포 등 최소 기준만 맞춰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맹점을 내기 쉽다”며 “수익성을 나타내는 평당 매출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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