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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맛' 아이스크림 살펴보니 6년전 생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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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맛' 아이스크림 살펴보니 6년전 생산 제품!
유통기한 없어 오래된 제품 나돌아...보관온도 등에 따라 변질 우려 높아 주의해야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4.2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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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차가운 빙과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냉동식품을 고를 때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스크림 등의 빙과류는 '냉동보관으로 부패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유통기한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통 중이나 판매처의 보관상태에 따라 빙과류 역시 변질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울산시 북구 천곡동의 박 모(남)씨는 며칠 전 부쩍 기온이 높아진 점심 시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콘을  구입했다. 먹었습니다. 포장지를 뜯는 과정에서 콘을 둘러싼 과자가 후두둑 떨어졌지만 부서졌나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한입 물었다.

시큼한 맛에 놀라 포장재를 확인하니 무려 6년 전인 2008년에 생산된 제품이었다. 

제조사에 문의해 환불을 약속받긴 했지만 찜찜한 마음을 쉽게 가시시 않았다.

박 씨는 "6년 전 만들어진 식품이 아무리 냉동보관이라고 해도 유통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며 황당해했다.


아이스크림 변질에 대해 식품업체 관계자는 "제품 특성상 영하 18도 이하 온도에서 보관하도록 돼 있는데 유통과정 중 냉장고 온도 차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처럼 제조일자가 너무 오래 지난 제품의 경우 내용물에 변형은 없는 지 포장재의 훼손은 없는 지 등을 꼼꼼히 짚어보는 것이 안전하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식료품의 경우 부패 변질된 경우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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