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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인버터 에어컨으로 전기세 '사냥'..1등급 8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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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인버터 에어컨으로 전기세 '사냥'..1등급 80%이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5.29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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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규 등록된 스탠드형 에어컨 70% 이상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신제품에 인버터 방식을 채택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등급 비중이 80% 이상, 오텍 캐리어 역시  50%를 넘어섰다.   

무더위로 에어컨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에어컨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진세의 영향으로 전기료 부담이 커지는 만큼 소비전력에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비전력 효율이 가장 우수한 1등급 제품은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을 다수 보유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다. 각각 1등급 비중이  88.4%와 81.8%에 달했다.

국내 주요 가전사 에어컨 소비효율 현황

업체명

1등급

5등급

총계

1등급 비율

삼성전자

38

5

43

88.4%

LG전자

36

8

44

81.8%

오텍캐리어

37

31

68

54.4%

합계

111

44

155

71.6%

*2014년 신규등록기준/출처: 에너지관리공단


'스마트에어컨 Q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채택해 소비전력 절감은 물론 온도 편차없이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18평형 'AF18HVWD1WK' 모델은 월간 소비전력량이 64.5kWh/월을 기록해 에너비소비효율 9.05W/W로 올해 출시한 스탠드형 에어컨 중 에너지소비효율이 가장 높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한 43개 제품 중 무려 38개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조사대상 3개 사 중 1등급 제품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4년 신규등록 스탠드형 에어컨 에너지소비효율 순위

순위

업체명

모델명

정격냉방능력(W)

에너지소비효율(W/W)

등급

1

삼성전자

AF18HVWD1WK

7200

9.05

1

2

LG전자

FNQ167SASW/FUQ167SAU

6500

9.01

1

3

LG전자

FNQ187DPSW/FUQ187DPU

7200

8.60

1

4

삼성전자

AF16HVVS2WK

6500

8.17

1

5

LG전자

FNQ167DQSW/FUQ167DPU

6500

8.03

1

6

삼성전자

AF18HVVS2WK

7200

8.01

1

7

삼성전자

AF16HVWH1WK

6500

7.95

1

8

LG전자

FNQ167VABW/FUQ167VAU

6500

7.88

1

9

LG전자

FNQ167DRCW/FUQ167DTU

6500

7.74

1

10

LG전자

FNQ167VFPW/FUQ167VEU

6500

7.71

1

출처: 에너지관리공단


LG전자 역시 2~3년 전부터 '손연재 스페셜'을 집중적으로 내세우면서 올해 출시 제품 44개 중 36개 제품이 1등급을 기록해 막상막하를 이뤘다. 에너지 소비효율 상위 10개 중 6개가 LG전자 제품으로 고효율 제품군이 다수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인버터 방식에 대항하기 위해 LG전자에서는 2012년부터 '초절전 수퍼 인버터' 방식을 통해 전기료 부담을 일반 에어컨 대비 1/3 이하로 낮추고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의 자동조절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가정용 뿐만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에어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오텍 캐리어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비율이 54.4%로 상위 2개 사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오텍 캐리어 측은 올해 출시한 전 제품은 인버터 에어컨이고 에너지관리공단 등록일 기준과 실제 제품 출시일은 차이가 있어 오해가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오텍 캐리어 관계자는  "등록일이 올해더라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도 있어 그대로 해석하는것은 무리다. 2003년 인버터 방식의 벽걸이 에어컨을 최초 출시하는 등 경쟁사보다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올해도 립스틱 에어컨을 비롯해 산업 및 상업용 에어컨 전 제품을 인버터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면서 "비싼 초기비용에도 전기료 절감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제품 출시에도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버터 에어컨으 가격이 다소 비싸 초기 비용은 높아도 계절형 상품으로 수명이 긴데다 누진세를 감안한다면 경제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진세 문제 등 전기료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2~3년 전부터 인버터 제품에 눈을 돌렸고 제조사들도 초절전형 인버터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소비효율과 원 기능을 모두 잡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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