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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6.4km, 1년 기름값 600만원 드는 최악 연비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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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6.4km, 1년 기름값 600만원 드는 최악 연비차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5.3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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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가솔린 신차 중 최악의 연비 모델은 페라리 '458 스페치 알레'로 복합연비 기준 6.4km/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이 높은 수입 스포츠카와 RV(레져용 차량)가 예상대로 최악의 연비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차 중에서는 RV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가 명단에 들었다.

디젤에 비해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솔린 부문에서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복합연비 8km/L 미만이었다.

1위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458 스페치 알레'가 복합연비 6.4km/L로 최악의 연비 1위에 올랐다. 매년마다 람보르기니와 최악의 연비 타이틀을 쥐락펴락했지만 올해 발표된 신차 기준으로 페라리가 타이틀을 가져갔다.

1년에 운전자들이 평균 2만km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페라리 458 스페치 알레의 연간유류비는 589만5천 원으로 추정됐다.

2014년 가솔린 신차 최악의 연비 WORST 10

순위

모델명

브랜드

배기량

복합연비

등급

*연간유류비

1

페라리 458 Speciale

페라리

4,497cc

6.4㎞/ℓ

5등급

589만5천원

2

A8L W12 quattro

아우디

6,299cc

6.9㎞/ℓ

5등급

546만8천원

3

모하비 4.6 가솔린 4WD

기아

4,627cc

7.0㎞/ℓ

5등급

538만9천원

4

재규어 XJR 5.0SC

재규어

5,000cc

7.1㎞/ℓ

5등급

531만4천원

5

마칸 터보

포르쉐

3,604cc

7.2㎞/ℓ

5등급

524만원

CLS63 AMG 4Matic

벤츠

5,461cc

5등급

7

마칸 S

포르쉐

2,997cc

7.3㎞/ℓ

5등급

516만8천원

CLS63 AMG S 4Matic

벤츠

5,461cc

5등급

9

그랜드보이저

크라이슬러

3,604cc

7.9㎞/ℓ

5등급

477만6천원

레인지로버스포츠

랜드로버

2,995cc

5등급

*연간 주행거리 2만km, 5/28 오피넷 기준/출처: 에너지관리공단


2위는 아우디 최상위 플래그십인 'A8L W12 콰트로'의 6.3 가솔린 모델이 배기량 6,299cc에 버금가는 연비 6.9km/L를 기록했다. 대 당 가격은 약 2억5천만 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연간 예상 유류비는 546만8천원이었다.

3위는 휘발유 부문의 국내 완성차 모델 중 유일하게 기아차 '모하비 4.6 가솔린' 모델로서 복합연비 7.0km/L를 나타냈다.

모하비는 기아차가 대형차 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출시한 모델이다. 주로 3000cc급 디젤 모델로 출시해 복합연비 기준 평균 10km/L의 연비를 기록하지만 4.6 가솔린 모델은 높아진 배기량 만큼이나 연비 역시 크게  떨어진다.

이어 재규어의 최고급 세단 XJ의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인 'XJR 5.0SC'가 복합연비 7.1km/L로 4위를 차지했다. 5.0리터 V8 수퍼차처 엔진이 장착돼 최대출력 550마력을 자랑하지만 연비는 일반 운전자에겐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이 외에도 이번 달 출시한 포르쉐 '마칸 터보'와 '마칸 S'가 각각 복합연비 7.2km/L와 7.3km/L로 5위와 7위를 차지했고 올해 3월에 출시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전용 4MATIC을 탑재한 'CLS63 AMG 4matic'과 'CLS63 AMG S 4matic'모델도 복합연비 7.2km/L와 7.3km/L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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