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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건스 냉동 또띠아 전자레인지에 돌리자 불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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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건스 냉동 또띠아 전자레인지에 돌리자 불 활활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4.10.30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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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 겉표지 설명서에 따라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해동시켜려던 소비자가 자칫 큰 화재사고를 겪을 뻔 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거주 중인 김 모(여.27세)씨는 지난 10월 21일 인터넷으로 구입한 개당 2천800원 짜리 베니건스 치킨 또디아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가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겉포장에 기재되어 있는 '700W 전자레인지에 속지와 함께 2분30초 조리한다'라는 설명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30초 타이머를 눌렀다.

타이머를 맞춰 놓고 화장실을 가려는 찰나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전자레인지를  살펴 본 김 씨는 깜짝 놀라 전기코드를 뽑았다.

놀란 가슴을 추스리며 전자레인지를 열자 허연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상황을 살펴보니 또띠아의 끄트머리 부분이 속지와 함께 불길을 내며 타고 있었다고.

김 씨는 "1분도 안되어 저렇게 탔는데 2분30초 시간을 맞춰 놓고 화장실이라도 갔으면 어쩔 뻔 했냐"며 아찔해했다.

이에 대해 베니건스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제품을 환수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봐야 하지만 문제가 된 제품은 소비자가 폐기한 상태여서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아마도 제품 개봉 후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경우 도의적인 차원에서 동일제품이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주장에 김 씨는 개봉 후 곧바로 전자레인지에 넣은 터라 이물이 유입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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