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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허니버터칩' 1인당 1개만 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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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허니버터칩' 1인당 1개만 살 수 있다고?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11.2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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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해테제과에서 출시한 과자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물량 부족으로 인해 편의점과 소비자간의 갈등이 생겼다.

업체 측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는 “2+1 할인 행사는 행사대로 진행하면서 판매 개수를 제한하는 것은 횡포”라며 속상해 했다.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이 모(여)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월 초 지인으로부터 해태제과에서 나온 신제품 허니버터칩이 맛있다는 추천을 받고 이를 구매하기 위해 집 근처 편의점을 다 돌아다녔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 갈 때마다 제품이 품절되는 상황이 계속됐고 편의점주에게 언제 물량이 들어오냐고 몇 번이고 물어 거의 일주일 만인 지난 11월 12일 인근의 GS25 편의점에서 허니버터칩을 발견했다.

게다가 2개 제품 가격에 3개를 주는 2+1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라 기쁜 마음으로 제품 3봉지를 집었지만 편의점주의 만류로 구입을 하지 못했다. 물량이 부족해 1인당 1봉지로 개수를 제한하겠다는 설명이었다.

1봉지에 1천 원 꼴로 3봉지를 구입할 수 있는데도 점주의 판매거부로 1봉지를 1천500원에 구입하게 된 이 씨는 본사에도 항의했지만 여러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며 지점 입장을 옹호했다.

이 씨는 “최근엔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도 웃돈을 주고 먹을 만큼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행하지 못할 이벤트는 조속히 정리해야 하지 않느냐"며 "매장 내 떡하니 2+1 이벤트를 걸어두고 '인기많은 제품이라 더 못판다'는 식의 고압적인 안내라니 어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11월 한달 동안 2+1 할인 행사 예정했던 것은 맞으나 물량 부족으로 행사를 조기 종료했는 데 매장 내 이벤트 표시가 남아 있어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최근 많은 사람이 허니버터칩을 찾는 만큼 여러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려는 조치니 이해바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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