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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암보장'보험 어느 상품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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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암보장'보험 어느 상품이 유리할까?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1.09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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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 발달 등으로 암 환자의 생존 확률이 증가하면서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종류의 암에 걸릴 것에 대비하는 '두번째 암보장'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경우수를 따져 자신에게 알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으므로 꼼꼼한 비교가 요구된다, 

'두번째 암 진단비' 보험은 보험 가입 후 두 번째로 발생한 암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기존에 '암을 두번 보장하는' 상품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두번째 암진단비 보험은 통상 4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 암이 확정되고 1년 이후에 첫회에 암이 진단된 기관과 다른 기관에 발생한 원발암과 전이암을 보장하는 상품이 있다. 또한 암 진단 확정 후 2년 이후에 모든 기관에 발생한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류암을 보장하는 상품이 있으며 암 진단 확정 후 1년 이후에 모든 기관에 발생한 암을 보장하는 상품이 세번째 유형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등장한 암진단 확정 후 2년 이후에 횟수에 제한없이 암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2차암은 △ 원발암(기존 암세포와 조직해부학적 형태가 다른 암세포가 동일부위 또는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 △ 전이암(기존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전이되어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 △ 재발암(기존 암세포와 조직해부학적 형태가 같은 암세포가 기존 암세포 완치 후 동일 부위에 다시 발생한 암) △ 잔류암(처음 진단된 암세포가 동일 부위에 계속 남아 있는 암) 등 4가지로 분류한다.

특히 현대해상이 지난해 6월 횟수 제한에 관계없이 보장하는 계속받는 암보험을 출시한 이후 비슷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보험료, 진단비 지급 조건 등 각양각색...맞는 상품 찾아야

횟수에 관계없이 두 번 째 암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현대해상과 알리안츠생명에서 판매하는 '계속받는 암보험'은 주계약에 암진단비와 재진단비를 포함하고 있다. 반면 LIG손보는 특약형태로, 라이나생명은 기존 상품에 특약 상품을 추가하는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이라도 상품별로 보장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장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현대해상(대표 박찬종, 이철영)의 '계속받는 암보험'은 40세 가입, 10년 납입, 전기납, 암진단 및 재진단 기준(보험금1천만 원 지급)으로 남자 보험료는 4천616원, 여자 보험료는 7천915원이다. 주계약에 암진단담보, 재진단 담보, 소액암이외의 담보가 포함된 형태로 판매 중이다.   


최초 발생한 원발암에 대해서는 소액암, 일밤암, 특정암 세가지로 구분해 보험 가입금액 한도가 달라지며 재진단암은 최대 3천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대표 이명재)의 '계속받는 암보험'은 10년 납입 전기납을 기준(보험금 2천만 원 지급)으로 남자가 2만4천990원, 여자가 3만460원이다. 2년마다 재진단암으로 진단 확정시 진단급여금을 지급하며, 대장점막내암에 대해서도 소액암 진단급여금이 아닌 일반암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10년 납입시 가입금액의 10%를 만기환급금으로 돌려주는 특징이 있어 가입금액 1천만 원일 경우 1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LIG손해보험(대표 김병헌)이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내마음아는 암보험'은 20년납입, 100세만기 형태로 가입 가능하며 주계약 암진단 및 재진단 특약을 기준으로 남자가 1만5천870원, 여자가 1만5천70원이다. 재진단 특약은 최대 3천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최근 주계약이 아닌 특약 형태로 계속받는 암 특약 상품을 내놨다. 예를 들면 라이나생명의 플러스 암보험에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40세 기준 10년 납입 전기납 남자 보험료는 남자가 1만1천800원, 여자가 1만8천100원이 된다.

보장범위와 보험료 납입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 가입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보장하지 않는 두 번째 암에 대해서도 완치후 5년이 지나면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두 번째 암 진단비 보험상품은 대부분 갱신형으로 갱신시마다 연령 및 손해율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향후 예상 갱신보험료를 상품 안내장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므로 보험 가입시 해당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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