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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 3박5일 상품 현지서 3박4일 둔갑 "미안, 실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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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 3박5일 상품 현지서 3박4일 둔갑 "미안, 실수야~"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4.12.1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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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보내는 시간은 1분도 아쉬운데 아무것도 모른채 고스란히 하루를 날린 셈이 됐다."

여행사 측의 착오로 해외여행 일정이 꼬여 버린 여행객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시 구로동에 사는 고 모(여)씨는 지난 11월 24일 인터파크투어에서 보라카이 3박 5일 패키지를 구매했다.

다음날 여행자 계약서를 확인한 고 씨는 그 뒤로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행 첫날 보라카이에 도착한 고 씨 일행은 같은 패키지에 묶여있던 다른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움직이는 다른 여행객들은 모두 3박 4일 일정이었던 것.

가이드에게 묻자 "시간 상으로 내일 도착해야 3박 5일이다"라며 "본인이 구매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고 씨 일행을 이상하게 봤다고.

3박 4일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반나절이 고스란히 날아가버렸다는 게 고 씨의 설명.

게다가 계약서에서 확인한 일정과 달리 예상치 못한 보물섬투어로 시간을 보내느라 그만큼의 자유시간도 빼앗기면서 계획했던 여행이 틀어져 버렸다.

가이드에게 3박 5일 일정으로 기재된 여행자 계약서를 보여주며 항의하자 그제야 인터파크투어 측을 통해 계약서 전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예상보다 하루 일찍 귀국을 해야 했다는 고 씨는 "3박 4일과 3박 5일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며 "홈페이지에도 3박 5일로 올려놓고 계약서에도 그렇게 표시돼 있는데 은근슬쩍 변경된 일정에 끼워 넣은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3박 4일 일정이 맞고 가격도 맞게 지불이 됐지만 계약서 출력해 전송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상황 설명을 하고 정중히 사과했으며 호텔 1박에 해당하는 금액인 인당 4만 원씩 환불해 주는 것으로 보상을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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