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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냉동 킹크랩, 악취에 곰팡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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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냉동 킹크랩, 악취에 곰팡이 가득
업체측 반품처리하고 끝..."관리 허술한 홈쇼핑 징계해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2.0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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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에서 구입한 냉동식품에서 심한 악취와 범벅된 곰팡이를 발견한 소비자가 기겁했다.

업체 측은 사과하고 환불했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는 관리를 소홀하게 한 홈쇼핑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해 12월29일 홈앤쇼핑에서 판매하는 냉동 킹크랩 6마리를 5만4천 원에 구입했다. "신선하고 속이 꽉 찬 킹크랩"이라는 쇼호스트의 설명에 귀가 솔깃했기 때문이었다.


▲홈앤쇼핑에서 구입한 냉동킹크랩 다리에 곰팡이가 덕지덕지 피어있었다.

하지만 이틀 뒤 배송된 제품은 홈앤쇼핑에서 설명하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상품을 뜯어보니 게 다리가 군데군데 썩어 들어가 시커멓게 곰팡이가 피어있었고 고약한 썩은 내가 풀풀 날 정도였다.

홈앤쇼핑 측에 항의하자 제품을 반품하고 환불 처리하겠다고 할 뿐이었다.

이 씨는 “냉동식품이 썩어서 올 정도면 얼마나 오랫동안 관리가 안 된 상태에서 방치됐을지 알 수 없는 거 아니냐”며 “제조사도 문제지만 홈쇼핑에서 이런 상품을 판매하고 그저 환불만 해주면 끝이라는 태도가 어이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비자에게 어떤 보상을 하는지 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리 소홀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업체뿐 아니라 홈쇼핑에도 일종의 패널티를 줘야 더욱 꼼꼼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홈앤쇼핑 관계자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불만 사항에 대해 상담 후 종료한 사안”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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