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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신용대출 평균 금리 '최고'..농협은 신용등급 전구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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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신용대출 평균 금리 '최고'..농협은 신용등급 전구간 '최저'
  • 유성용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5.02.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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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는 대출금리가 11.28%에 달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2015년 1월 기준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외국계인 씨티은행이 6.47%,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행장 박종복)이 5.63%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은행 가운데는 외환은행(행장 김한조),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 신한은행(행장 서진원), 하나은행(직무대행 김병호),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 순으로 4%대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KDB산업은행(행장 홍기택)은 3.75%였고,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3.68%로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았다.

농협은행은 평균 대출금리는 최저 기준 3위였지만, 모든 신용등급 구간에서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 교육청이나 도청 등 지자체와 금고 거래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공공기관 등 우량고객이 유치돼 신용대출 금리가 타행보다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구간별로는 1~3등급의 우량고객의 경우 씨티은행이 4.81%로 가장 높았고, 최저금리는 농협은행(3.70%)이었다. 이 외 산업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도 3%대였다.

특히 씨티은행의 신용등급 1~3등급 고객의 대출금리는 6등급 고객이 농협(4.97%)에서 빌리는 것과 금리가 별반 차이나지 않았다. 5등급 고객이 농협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빌리는 것보다도 대출금리가 최고 0.45%나 높았다.


4등급과 5등급에서도 역시 씨티은행이 5.92%와 7.17%로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5등급에서 7%대 금리는 씨티은행이 유일했다.

6등급에서는 기업은행이 8.51%로 최고였고, 씨티은행이 8.32%로 뒤이었다. 6등급 대출금리에서 8%대는 기업은행과 씨티은행 두 곳 뿐이었다.

저신용자인 7~10등급 구간에서는 씨티은행이 11.28%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SC은행이 9.43%였고, 외환은행과 우리은행도 8%대로 높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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