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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아동용 책가방이 70만원 '신개념 등골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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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아동용 책가방이 70만원 '신개념 등골브레이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2.2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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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시즌 및 신학기를 앞두고 값비싼 초등학생용 가방이 신개념 등골 브레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수입제품의 경우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고 70만 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소장 최현숙)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의 초등학생용 가방 가격을 지난 16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3만 원대에서 최고 69만8천 원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이번 조사는 각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일본 브랜드인 란도셀은 세일 중인 가방의 최저 가격이 34만 원에 달했으며 최근에 발매된 신제품은 69만8천 원으로 타 브랜드 가방의 가격에 비해 월등하게 비쌌다. 벨기에 브랜드인 키플링은 최저가가 15만5천 원, 최고가가 31만8천 원에 형성돼 있다. 

여자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바비키즈는 최저가는 3만 원, 최고가는 11만7천 원이었고, 이랜드월드(대표 최종양)에서 판매하는 뉴발란스키즈(책가방&보조가방 세트 가격, 별도 판매 안 함)는 최저가 4만 원, 최고가 18만 원이었다.

‘겨울왕국’ 등 아이들이 열광하는 캐릭터 가방을 판매하는 휠라키즈는 최저가는 4만 원, 최고가는 15만 원으로 나타났다.

LF 헤지스의 키즈 브랜드 헤지스키즈(파스텔세상)는 10만8천 원에서 13만8천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었다.

국산 브랜드 중에는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의 빈폴키즈가 최저가 18만7천 원에서 최고가 30만7천 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가방 뿐 아니라 신발주머니나 필통 등의 학용품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리노스(대표 노학영)의 대표 브랜드 키플링은 필통을 5만 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으며 바비키즈와 빈폴키즈,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이기호), 휠라키즈, 헤지스키즈 등은 신발주머니를 3만3천 원에서 5만8천 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오픈마켓인 옥션(이베이코리아 대표 변광윤)이 지난 2월2일부터 10일까지 판매한 학생용품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1~2만 원 가방이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10만 원 이상 고가 가방 브랜드 판매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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