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4%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98.42% 증가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개선됐다. 작년 4분기에 1회성 이익이 약 8천억원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 약 30% 정도 개선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 등으로 IM(IT&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IM 부문은 스마트폰 강세에 힘입어 전사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3조2천200억원을,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조2천700억원을 달성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스마트폰이 신흥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하는 등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고 평균단가(ASP)도 상승했다. 세계 시장은 지난 분기보다 10% 초반 감소했다.
CE 부문의 매출은 2% 증가한 10조6천700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선진·신흥시장을 겨냥한 LED TV 비중이 증가하며 550% 증가한 5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DP(Display Panel) 부문은 OLED 패널 사업의 수익성 확대로 매출은 31% 늘어난 8조5천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천8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속과 고객 주문 충족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7조9천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54% 감소한 7천6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유럽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미국 경기는 회복세가 기대되며 중국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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