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친구여'를 작곡한 작곡가 이호준이 세상을 떠났다.
이호준은 27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성남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으로 숨졌다.
이어 그는 "어제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서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용필의 '친구여',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빈소는 같은 병원 장례식장 2층 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별세한 이호준은 19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객원멤버로 데뷔해 조용필의 '친구여'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말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 임재범과 함께 출연해 미국 횡단에 나선 바 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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