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액수인 4,600억 원의 추징금을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29일 삼성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달 18일 법인세 4600억원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세청과 전자업계는 국세청이 지난해 7월 개시한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이번 주 중 마무리하고, 최소 1000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추징금액은 예상액의 4배에 가까웠다.
조사 기간 동안 거래 '이전 가격'이 정상 거래가격과 차이가 많아 추징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이번 추징은 '이전 가격'과 관련한 세금 탈루는 아니며 행정소송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막대한 세금을 추징당한 삼성전자 측이 관세청의 그 규모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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