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성이 아버지의 약물 중독을 효자의 자세로 치료했다며 눈물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의 녹화에서 장현성은 아버지가 약물 중독이라고 고백했다. 장현성은 "평소 완벽주의자셨던 아버지가 사업 실패 후 '깨어있는 시간이 고통스럽고 계속 자고 싶다'며 힘들어 하셨다. (아버지가) 주무시기 위해서 수면제를 드시기 시작했다. 이것이 과용이 되면서 의존증, 중독이 됐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치료를 위해 약물중독자 모임에 아버지를 모시고 가기도 했다"며 "당시 배우로 활동하는 중이라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었지만 아버지를 위해 6개월가량 함께 모임에 나갔었다"고 밝혔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장항준 감독은 "절친 장현성이 '승승장구'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말렸을 것이다. 매번 시청률이 잘나올 수는 없다. 이번엔 포기해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장 감독은 또 “사실 현성이가 좋은 배우지만 출연료를 많이 주기는 아까운 배우다. 인지도나 티켓파워 부분에서 많이 약하다”고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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