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법원에 “배심원들이 보게 돼 있는 영상디스플레이에 부착돼 있는 삼성 로고를 보이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지적재산권 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가 전했다.
1일(현지시간)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요청서를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법원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포스페이턴츠를 운영하는 플로리언 뮐러는 "애플이 황당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칫 배심원들이 실제로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에까지 첨단기술부문에 있어 기여를 하고 있다고 인식할 수 있는데다 무의식적으로도 법원이 삼성전자의 영역에 속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