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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촛불집회 "쇠고기 수입 중단 및 수입 조건 재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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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촛불집회 "쇠고기 수입 중단 및 수입 조건 재협상 촉구"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5.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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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2일 오후 7시 서울 청계 광장 등에서는 4년전 미 쇠고기 촛불집회를 주도한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들 단체는 '촛불 4주년 준비 위원회'로 통칭했다. 4년전 촛불집회는 2008년 5월2일 처음 시작 됐었다.

이번 촛불집회는 광우병 발생 이후 정부가 美 쇠고기 수입중단이 아닌 검역 강화라는 미온적인 입장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가수의 공연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5000여개의 초를 준비했지만 바로 동났다고 밝혔다. 20~30대 젊은 층 외에 교복을 입은 중고생들과 주부 등 중장년층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지난 24일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걸리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없게 됐다"면서 미 쇠고기 수입 중단 및 수입 조건 재협상 등을 촉구했다.

광우병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지난 2008년 광우병 발생시 수입을 중단하고 전수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즉각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외에도 지하철 요금 인상 반대, 원전반대, 반값등록금 실현 등 정부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찰 측은 "집회 도중 도심 가두행진이나 장시간 도로점거, 경찰 폭행 등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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