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열흘전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삼다수 생수에서 사진 첨부의 이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1.5리터 6병 중 한병에서만 발견되었고 처음에는 개봉 후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생수병 안에서는 물론이고 사용한 모든 컵과 끓인 전기포트에서 동일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무엇보다 태어난 지 이틀된 아이 분유로 사용한 물이었기에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제조사인 농심에 메일 확인 요청을 했고 발견 익일 일부의 시료를 수거해 검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약 일주일 후인 지난 1일 연구원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결론은 '스메타이트라는 물질로 지사제 등에 쓰이는 약품 성분이 발견되었으며 약성분이 물 안으로 들어가 검은색의 이물질을 생성한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문가의 말이니 믿었고 일단 아내가 출산한 지 이틀이 된 시점이고 마침 복용 중인 약이 있어 그 약에 대한 유입 가능성도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농심 측은 1차 검사에 대한 소견서와 성분분석서를 요청하였으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처음 담당자는 원할 경우 분석서 및 기타 증빙서류를 제공하겠다고 하였으나 현재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고 시료에 대한 불합성을 거론하며 1차 검사에 대한 내용은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 측의 태도와 안일한 대응방식에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연락이나 기타 언질을 주실 경우 현 상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말씀드릴 자료와 내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보자=양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