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두 업체가 엔진 공동개발, 개발비용의 균등한 분담 등 광범위한 동맹에 대해 토의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토의가 현재도 진행중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 프로둑티온은 지난 3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뮌헨에서 BMW 고위 경영자들을 만나 엔진개발 비용으로 10억~20억유로를 분담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BMW와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11.7%와 10.4%로 세계 자동차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만큼 두 업체 모두 이 협상이 절실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
노르베르트 라이토퍼 BMW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기자들에게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협력 파트너가 예견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현대차의 대변인은 BMW와의 제휴협상에 대해 "근거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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