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 제조계열의 1분기 추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94억7천600만달러의 매출에 141억8천900만달러(16조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출액 80억1천100만달러(SK하이닉스 실적 제외)에 비해 43.5%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1천349억 3400만달러)의 10.5%에 해당하는 수치다.
SK그룹은 이같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제조업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550억달러(62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매출 대비 수출비중도 7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02억달러(45조5천억원) 수출로 매출 대비 비중이 62%를 기록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올들어 중국 등 세계경제가 둔화되며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SK그룹은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제품 등을 앞세운 수출 드라이브를 통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SK는 공격적인 수출경영을 통해 국가경제 기여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SK가 글로벌 수출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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