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의원이 새누리당 당대표(대표최고위원)에 당선됐고, 이혜훈 유기준 정우택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15일 새누리당은 일산 킨텍스에서 첫 전당 대회을 열어 첫 당대표로 황우여 전 원내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최고위원에는 득표순대로 이혜훈(1만4554표), 심재철(1만1500표), 정우택(1만1205표), 유기준 의원(9782표)이 선출됐다.
황우여 전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화합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친이, 친박, 비박 없이 하나의 새누리당만 있을 뿐이며 우리는 하나다"라고 승리를 위해 화합을 강조했다.
새누리 당대표 황우여 의원은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당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당 화합을 제 1과제로 삼겠다. 줄기찬 당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힘차게 진행하겠다. 국민의 재신임을 얻어 다시 정권을 받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의 첫 당대표를 맡게 된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오는 12월 펼쳐질 대선에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 관리와 대선 흥행이라는 중책을 어떻게 펼쳐나가게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친정체제'의 완성과 함께 비상대책위의 무거운 짐을 벗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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