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K, 중소기업과 중국 환경사업에 동반진출
상태바
SK, 중소기업과 중국 환경사업에 동반진출
  • 강준호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5.16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중국 환경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SK그룹과 환경분야 중소기업 21곳, 환경부는 16일 서울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중국 환경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분야와 같은 특정분야에서 해외 공동진출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가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중소기업이 부족한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제공해 대-중소기업이 중국에서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중소기업에 ▲중국시장 전진기지 구축, 현지 법률·조세·회계 자문 서비스 등 비즈 인프라 제공 ▲참여기업과의 공동투자와 중국 자본의 투자유도 등 재무적 지원 ▲중국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 인프라 제공 등을 할 방침이다. 

또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21개 중소기업이 빨리 연착륙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이들 기업에 지분투자, 설비투자, 마케팅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9개 중소기업은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어 이르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는 현지 발주기관과의 네트워크 지원,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SK와 손을 잡는 중소환경기업들은 수처리, 폐기물, 토양정화, 대기 등 환경산업에서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기술성능과 현장적용성, 협력가능성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SK차이나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환경보호에 약 600조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막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민간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은 해외시장 진출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