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홈페이지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EBS는 지난 15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메인 사이트에 이상징후가 있는 것을 감지하고 분석한 결과 중국발 IP로부터 악성코드가 침투, 전체 회원 2천여만명 중 5분의 1 정도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확인돼 관련기관과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다행히 회원들의 주민등록 번호는 보관 관리되지 않아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입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EBS 수능사이트이 경우 유출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BS 측은 피해 발견한 즉시 조치해 현재 EBS 모든 사이트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BS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회원들에게 안내메일을 보내고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의 모든 개인정보를 변경하고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일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피해규모나 침입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EBS 측은 "침해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E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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