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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내가 죽는 날 이 언어도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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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내가 죽는 날 이 언어도 사라질 것"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5.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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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유일하게 네팔 언어를 쓰는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14일 에베레스트 뉴스는 네팔 서부의 지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지구상에 유일한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75세의 기아니 마이야 센이라는 할머니는 100명 가량의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유일하게 지역 언어인 쿠순다어를 구사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으로 알려졌다.

쿠순다어는 3개의 모음과 15개의 자음으로 구성된 이 언어는 한때 고대 인도의 북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언어학자들은 쿠순다를 티베트버마어에 속하는 부족 언어로 구분 짓고 있다.

기아니 마이야 센 할머니는 네팔 공용어도 알고 있지만 자신의 모국어를 보호하기 위해 쿠순다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죽는 날 이 언어도 사라질 것이라며 매우 슬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네팔 트리뷰반 대학의 마다브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고유의 언어가 사라진다는 것은 문화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라며 네팔 정부가 정책적으로 나서 지방 언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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