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22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14∼1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과 해외영업본부 임직원,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올해 해외시장에서 221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팔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또 5년 이내 글로벌 1류 브랜드 진입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신상품 지속적인 출시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와 가치 제고 ▲딜러 역량 개선과 강화 ▲애프터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의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 특히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 위해 ▲고객 중심 경영 강화 ▲글로벌 사업구조 고도화 ▲지속 가능 경영 등을 포함한 2012년도와 중장기 전략 실행 방안 ▲현대차 그룹의 '핵심 가치경영' 대리점들과 공유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날 해외 대리점 사장단 회의에서 "유럽 경제 침체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 판매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해외시장에서 럭셔리 대형 세단 'K9'과 쏘렌토 개조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성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