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20년 내에 분화할 확률이 99%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일본의 한 매체는 다니구치 히로쓰미 도호쿠대 명예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동일본대지진 지각 변동의 영향으로 백두산이 분화할 확률이 2019년까지 68%라고 보도했다.
더구나 2032년까지 백두산 분화 확률은 99%에 이르는 것으로 보도했다. 백두산 분화 확률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두산의 폭발 규모는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0년 미국 서부 세인트헬린스산 분화와 비슷한 정도로 화산폭발지수(VEI) ‘5’에 해당해 그 규모가 작더라도 일본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에 영향을 줄 것이다.
다니구치 교수는 과거 문헌들에서 백두산이 폭발했던 시점이 늘 일본에서 규모 8.0이상 대지진이 발생한 전후였으며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 화산재가 일본 홋카이도 및 도호쿠 지방까지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니구치 교수는 일본 지구혹성과학연합에서 개최하는 23일 학술대회를 통해 백두산 분화 확률의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백두산 분화 확률-연합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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