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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사, 1분기 실적 '헐~'...롯데삼강 나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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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사, 1분기 실적 '헐~'...롯데삼강 나홀로 선방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5.23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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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회장 신동빈) 상장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이 추락했다. 매출은 찔끔(3.8%)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6%와 37.7% 줄어들었다.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상장계열사 9곳 가운데 실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삼강.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개와 5개사가 역신장했다.


23일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전체 매출은 12조7천2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조2천666억원보다 3.8% 늘었다.


반면 내실이 허약해지면서 수익은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천171억원 줄어든 7천239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850억원 감소한 6천36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영억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6%, 38%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특히 케이피케미칼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0%,  순이익도 72%  급감했다.  매출도 5.5% 감소했다.


케이피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은 각각 439억원, 467억원, 1조1천88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그룹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도 1분기에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천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천265억원으로 4.5%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만 5조9천919억원으로 8.9%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백화점사업부의 경우 매출 부진 및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역신장했지만 할인점사업부는 안정된 영업기반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그룹 상장사 중 매출 1위의 위상은 변함없다. 실제로 롯데그룹에서 차지하는 롯데쇼핑 매출 비중은 전년 44.8%에서 47.1%로 2.3%p 상승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곳은 롯데삼강(47.5%)이었다. 롯데삼강은 수익성도 크게 개선돼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84%, 80% 급증한 134억원, 104억원을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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