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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빅4, 순익 증가 + 영업효율개선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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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빅4, 순익 증가 + 영업효율개선 "겹경사"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5.2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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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며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 손해보험 빅4의 기업설명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손보사들은 원수보험료의 급증과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실적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현대해상 동부화재의 높은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보사의 매출을 나타내는 원수보험료의 경우 4개사(삼성,현대,동부,LIG)모두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는 14조5천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성장했으며, 현대해상이 9조3천16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부화재의 경우 전년보다 2조원 가까이 늘어난 9조69억원으로 업계 최대의 성장률을 자랑했다. LIG손보(7조9천억원)도 전년보다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출처= 손해보험사


이들 빅4는 당기순이익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7천845억원을 기록,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동부화재 당기순이익은 2010년 1천670억원에서 지난해 4천3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현대해상은 3천989억원을 기록했으며, LIG손보도 전년대비 135.8% 늘어난 2천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업계의 이 같은 실적 상승은 2010년 말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 시행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자손해율은 전년대비 4.9%포인트 하락한 79.3%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손해율도 2010년 82.7%에서 82.2%로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이 낮아지는 가운데 영업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 손보사들의 사업비 절감 노력 등으로 사업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동부화재의 경우 2010년 3월 말 18.7%에서 올해 3월 말16.9%로 줄었다. 현대해상 또한 19.2%에서 17.4%로 감소한 모습이다.

합산비율도 개선되는 추세다. 현대해상의 합산비율은 99.6%로 전년대비 2.3%포인트 낮아졌다. 합산비율은 사업비율과 경과손해율을 합한 것으로 100%가 넘으면 영업 손실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비 제한으로 사업비율이 하락하고 사업비 효율화로 합산비율도 낮아지는 추세”라며 “다만 합산비율이 100%를 넘는 손보사들은 합산비율 개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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