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가 지난 3월8일 개봉된지 3개월도 안돼 VOD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년간 공들여 영화를 만들었던 변영주 감독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차'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화차가 순위에 등장한 것은 IPTV 및 케이블 사업자들이 지난 24일부터 이 영화의 VOD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사채, 카드 돌려막기, 명의 도용 등 사회문제가 녹아들어가 세간에 화제가 됐던 '화차'를 뒤늦게 보려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변 감독은 2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맥스무비 지인과 대화하다 "왜 뜬금없는 검색 1위지? 불법다운로드 시작인가"라며 뒷맛이 씁쓸한 글을 남겼다.
한편 영화 '화차'는 결혼 한 달 전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남자와, 그를 돕는 전직 형사의 얘기를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변 감독은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사진=변영주 트위터)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