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은 대졸신입은 물론 전역 장병, 베이비부머 은퇴자 등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를 열어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2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화건설, 코오롱글로텍, 쌍방울 등 우수기업 260여 곳이 참여해 총 2천여명의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에 나섰다.
특히 취업박람회에는 경북공업고등학교을 비롯해 전국 100여개 특성화고 재학생 3천여명과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의 전역(예정)장병 3천여명을 포함한 구직자 1만 5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어윤대 KB금융 회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이용걸 국방부 차관, 한덕수 무역협회장,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월 출범한 일자리연결프로젝트인 KB굿잡이 3만8천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의 상생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취업박람회 개최는 물론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공생(共生) 발전을달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의 특징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최적화된 일자리와 일손을 찾을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식 채용관으로 구분ㆍ운영했다는 점이다.
금융권 고졸채용의 노하우를 살린 ‘특성화고 채용관’과 초대졸 이상의 청년구직자를 위한 ‘신입채용관’, 재취업자, 전역(예정)장병, 베이비부머 등을 대상으로 한 ‘경력채용관’ 및 중동국가 등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해외채용관’등 4개관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원전수주 및 플랜트 건설 확대 등 '제2의 중동 붐'에 발맞춰 새로운 일자리 활로 개척을 위해 운영된 해외 채용관내 '중동전용관'에서는 지난해 12월 KB굿잡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화상인터뷰가 중국, 호주 등에 진출한 현지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구직자들에게 구직자 심층 취업컨설팅(총 22명의 취업컨설턴트 배치), 모의 면접 체험관 , 성공 CEO 초청특강, 모의면접 체험관, 지문 인ㆍ적성검사, UCC 이력서 촬영, 아이패드 커리커쳐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 참여기업에는 부스, 면접데스크, 노트북, 인터넷 등 박람회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의 무료 제공 ,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 지급 (최대 100명까지 지원), KB국민은행 사업자 우대적금 금리 우대 , 국민은행 대출 금리 우대, 20만원 상당 인크루트 배너광고 및 인재검색 서비스 무료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 광고모델인 이승기와 김연아 선수가 홍보대사로 참여했으며, KB굿잡은 면접지원금 1만원권 쿠폰을 KB굿잡은 선착순으로 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 300명에게 지원했다.
한편, KB굿잡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2011 KB굿잡 중견ㆍ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200여 기업과 1만2천300여명의 구직자가 참가해 사후 관리 등을 통해 1천여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