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이 비아그라 제네릭을 앞세워 1천억원 규모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진제약은 실데나필(Sildenafil)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해피그라(Happigra) 정제 및 세립형 제제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피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음경해면체 혈관확장과 발기 작용의 핵심 물질(cGMP)에 작용하는 발기 저지효소(PDE-5)를 강력히 억제, 성적 자극에 의한 음경의 생리적 발기기전을 강화하는 발기부전치료제다. 현재까지 4천만 명 이상이 복용한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제제다.
삼진제약은 신제품 해피그라를 기존 제형인 정제(알약)와 더불어 가루형태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피그라에 특수공법을 활용해 기존 정제의 쓴 맛을 없애고 민트 맛을 내는 미세 분말의 세립제형을 택한 것이 여타 제품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는 것.
회사 측은 "해피그라 세립형 제제는 자일리톨 성분이라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구강 내에서 5초 이내에 즉시 녹아 빠른 흡수와 효과를 내는 발기부전치료제"라며 "1㎜의 얇은 포장으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며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진제약은 ‘해피그라’라는 제품명이 사내 공모를 통해 ‘행복(happy)을 주는 발기부전치료제’란 컨셉으로 친근함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