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그룹 계열 인터지스(대표 정표화)는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DK에스앤드를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을 기준으로 두 회사가 합병되면 DK에스앤드는 소멸하고 인터지스만 남게 된다. 또 인터지스는 사업 목적에 선박대리점업 및 내항화물운송업, 외항화물운송업, 선박관리업 등이 추가된다.
인터지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DK에스앤드가 주력해 오던 해운업에 진출함으로써 물류 전 부분에 걸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함에 따라 다양한 영업기회는 물론 국내외 신규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표화 인터지스 사장은 “이번 합병은 그동안 진행해 온 동국제강그룹 내 물류기능 통합의 마지막 단계”라며 “이를 통해 인터지스는 해상운송 부문까지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위험을 분산함과 동시에 규모의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사장은 또 “DK에스앤드와의 합병은 제한된 국내 항만하역시장에서 벗어나 사업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그룹 내 물류 부문을 강화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출 1조원 진입을 1차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3천8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DK에스앤드는 매출액 1천7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었다. 양사가 몸을 합치면 매출 규모가 4천878억원,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