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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사과 "배현진 아나운서를 공격하려 한 것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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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사과 "배현진 아나운서를 공격하려 한 것은 아니었는데…"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5.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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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수진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수진 기자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 트위터를 보고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공격하려 한 것은 아니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라며 "혹 배 아나운서가 상처 받았다면 그 역시 미안합니다. 과도한 관심 부끄럽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MBC '뉴스 데스크'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29일 사내 인트라넷 자유발언대에서 파업 복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자기 소신에 의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의 뜻, 존중한다"면서도 "노조에서 나왔다고 어느 정권 편이니 사측이니 하며 편을 가르려는 시도, 그 의도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 불성실한 후배를 다잡기 위해 공공연한 장소에서 불호령을 내리거나 심지어 폭력을 가하는 믿기 힘든 상황도 벌어졌다"고 밝혀 논란이 있었다.

이날 오전 김수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뒤늦게 배현진을 보며 자기합리화와 나르시시즘이 폭력이 된다는 걸 '실증적'으로 목격 중"이라며 "'내가 주인공이고 내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도 가장 중요하다'는 유아적인 의식만 버려도 세상을 깔끔하게 살 수 있는데. 아 배현진의 주인공 정신은 참 안쓰럽군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또 김수진 기자는 "'주인공 정신=공주병'…정신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건 인간 본성에 자리 잡은 이 질환을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 당신은 이기고 있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진 기자는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쳤으며 '뉴스투데이', '뉴스24' 등 앵커로도 활약한 바 있다.
(사진 = 김수진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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