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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햄버거, 매장용과 홈서비스용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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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햄버거, 매장용과 홈서비스용은 다르다?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2.06.0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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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의 테이크아웃, 홈서비스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의도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업체 측은 햄버거 등 모든 메뉴를 기준 정량에 맞춰 만들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라며 부정했다.

1일 강원 춘천시에 사는 임 모(여)씨에 따르면 그는 며칠 전 가까운 롯데리아 매장을 찾아 불새버거 세트와 불고기버거 세트를 포장 주문했다.

애초 원한 건 다른 상품이었지만 밤 9시가 넘어 마감시간이 가까워진 탓에 주문이 가능한 제한적인 메뉴 중 선택한 것이었다고.


그러나 집에 돌아와 포장을 펼친 임 씨는 어이가 없었다. 지나치게 부실한 내용물에 실소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감자튀김이 식어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나머지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의 양이 경악할 수준이었다는 것이 임 씨의 설명.

임 씨는 “포장해 가겠다고 하니 클레임을 걸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재료를 적게 쓴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마감시간에 임박해 재료가 부족했다면 처음부터 양해를 구하거나 아예 판매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아울러 “내가 받았던 햄버거가 제대로 만들어진 상품이었다면 반드시 품질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충북 제천시에 사는 김 모(남)씨도 최근 롯데리아 홈서비스로 주문한 불고기버거에서 이물이 나와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햄버거를 거의 먹어가던 중에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이물을 발견해 바로 매장에 전화를 걸었지만 고객센터 번호만 알려주는 직원의 대응에 기분이 상했다는 김 씨.


김 씨는 “매장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바로 교환이나 환불을 해줬을 것 같은데 수거하려는 의사도 보이지 않아 무책임해 보였다”며 “일단 팔고나면 끝이라는 마인드라면 홈서비스 상품에는 더욱 무성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리아 관계자는 “사람이 만들다보니 완벽히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모든 제품은 각각 재료의 정량에 기준해 만들어진다”며 “아무래도 매장에서 바로 먹지 않는 이상 수분증발, 흔들림 등에 따라 품질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요인이 있어 포장박스 개선 등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반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절차상 고객센터에서 불만사항을 접수받고 있으며 모든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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