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결막염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10대 청소년이어서 손을 자주 씼는 등 철저한 예방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행성각결막염 감시 결과 주별 의료기관 당 평균환자 수는 31주(7.24~30)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37주(9.4~10)에 24.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감소해 40주(9.25-10.1) 이후로는 약 15명 미만 수준을 유지했다.
월별로는 7월에 발생이 늘기 시작해 8~9월에 급격한 증가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감염환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평소 올바른 개인 위생을 통해 눈병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여름철에는 수영장과 가족 내 감염 등 매개 감염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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