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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정비소 부족하고 수리비 기준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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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정비소 부족하고 수리비 기준 '천차만별'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6.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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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비센터 수가 충분하지 않고 수리비 산정기준 역시 정비업체, 보험사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차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비센터 1개소당 차량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천672대로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BMW 3천306대, 폭스바겐 2천677대, 혼다 2천625대, 아우디 2천589대, 렉서스 2천519대, 토요타 1천794대 순이었다.

부품가격과 함께 수리비를 결정하는 요인인 시간당 공임 역시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토요타가 4만2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아우디ㆍ폭스바겐은 5만5천원, 렉서스 5만원, 혼다 4만4천원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아직 국산차 견적프로그램(AOS)과 같이 신뢰성 있는 업계(보험 및 정비) 공동의 수리비 산정기준이 없다”며 “객관적인 수리비 산정을 위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수입차 견적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입차 업체의 전국적인 정비네트워크 구축 ▲수입차 업체 및 손해보험업계 공동의 글로벌 견적 프로그램 도입 ▲수입차 부품 병행수입 활성화를 통한 부품가격 인하 유도 등 대책 마련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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