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슈라이버 박사(54)가 벤틀리 모터스의 신임 회장 겸 CEO로 선임됐다.
슈라이버 박사는 현재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CEO를 맡고 있으며 오는 9월1일부터 벤틀리 모터스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 회장인 볼프강 뒤르하이머(53)는 아우디의 기술 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슈라이버 신임 회장은 1984년 폭스바겐그룹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6년 트랜스미션 및 드라이브트레인 개발 담당 수장을 역임했다.
당시 벤틀리 컨티넨탈 GT 및 아르나지의 트랜스미션과 드라이브트레인 구성품의 개발을 책임지면서 벤틀리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부터는 부가티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슈퍼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기술 이사 및 기술 담당 책임을 맡았고, 2006년 9월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의 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에 선임됐다.
폭스바겐그룹 회장인 마틴 빈터콘 박사는 이번 선임에 대해 “뒤르하이머 회장과 슈라이버 신임 회장은 모두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그룹 기술력을 대표하는 분들”이라며 “슈라이버 신임 회장이 벤틀리의 성공적인 역사를 이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슈라이버 신임 회장은 “브리티시 럭셔리 카의 진수를 보여주는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뮬산 등으로 전 세계의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이겠다”며 “현재 콘셉트카 단계인 SUV 모델 양산에도 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 벤틀리의 성공적인 세 번째 모델을 탄생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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