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임명했다.
반도체, TV, 휴대폰 이후 그룹을 이끌 주력 신성장엔진 육성을 과제로 둔 싯점에서 빠른 판단력,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 등을 갖춘 최 부회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 부회장은 빠른 의사 결정과 공격적인 경영으로 TV와 휴대폰등을 견인차로 삼성전자를 세계 1위로 성장시킨 간판 CEO다.
최 부회장의 미래전략실장 임명에 따라 삼성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사업 및 조직 운영상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이 맡던 세트사업 부문은 이미 작년 12월부터 윤부근 사장이 TV와 가전을, 신종균 사장이 휴대폰과 IT사업을 챙기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은 ‘大공황’에 비견될 정도의 유럽발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날로 치열해 지는 기업 간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며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실전형 CEO’인 최지성 부회장을 앞세워 혁신적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