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유령' D열 7번 좌석이 이연희의 기막힌 복선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6일 SBS 수목 드라마 '유령' 3회분에서 방송된 내용 중 'D열 7번 좌석'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화제가 된 장면은 이날 방송 내용 중 극중 연극인 '마술사의 꿈' 부분에서 나온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김우현(소지섭)과 팀원 유강미(이연희)는 여배우 신효정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연극이 사건과 연관됐음을 알고 연극을 관람하게 된다.

특히 강미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피해자들이 앉았던 D열 7번 VIP 좌석에 앉았다.

공연이 끝난 후 객석의 강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마술사는 강미에게 장미꽃을 내밀며 "내 사랑을 받아주겠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공연장 내 모든 조명이 일제히 꺼졌다가 다시 켜지자 강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당황하는 우현과 두려워하는 강미의 모습을 끝으로 방송이 끝났다.

유강미의 감쪽같은 사라짐은 D열 7번 좌석에 앉았다가 의문의 남성 '팬텀'에게 살해를 당한 다른 여성 피해자들처럼 유강미 역시 죽게 될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강미가 앉았던 'D열 7번 좌석'은 지난 2001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온 살인사건 관련 좌석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사진 = SBS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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