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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톡톡 튀는 '이색점포'로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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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톡톡 튀는 '이색점포'로 혁신 선도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2.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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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젊은 감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겸비한 '특화 점포'를 잇따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대학생 전용점포인 신개념 '락스타존(樂star zone)'을 오픈해 20대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팝업 브랜치' '3040 점포'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요구)를 반영한 이색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KB락스타존 1호점인 숙명눈꽃존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대학가에 41개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7일 기준으로 락스타통장 계좌수도 33만9천좌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7일에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 신개념 소형점포인 '팝업 블랜치(Pop up Branch)'를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팝업 브랜치'는 일주일 안에 설치해 일반 은행지점과 똑같이 온라인창구, 상담창구, 자동화 코너, 고객대기실 등을 갖추고 7~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그간 아파트 주변 상권 형성이 미비한 택지개발지구나 재해지역 등의 경우 은행 점포가 들어가기 어려운데 '팝업 브랜치'는 컨테이너형으로 되어 있어 설치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 또 재해복구가 되거나 아파트 공사가 끝나 은행지점이 들어설 수 여건이 조성되면 바로 철수가 가능하다.

또 올 하반기에는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등 직장인들이 밀집한 지역에 '3040 점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직장인들이 은행마감 시간에 맞춰 거래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영업시간을 늦추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여의도 아이에프씨 빌딩에 스마트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스마트금융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 스마트금융 전담 부서인 '스마트금융부'를 만들어 상품개발과 '스마트지점' 개설을 추진해 왔다.

향후 '스마트 점포'가 들어서면 소수의 상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기존 입․출금 등의 단순 은행업무를 고객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직접 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기업금융 차원에서 인천 남동공업단지 등과 같은 공단지역 점포 안에는 회의실이나 휴게시설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금융거래는 물론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경우 은행업무가 퇴근시간 전에 끝나서 금융거래가 어렵다든지, 신도시의 경우 점포가 없어 은행거래가 불편하다든지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게 특화점포"라며 "락스타존의 경우 이미 41개 점포가 들어설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향후 팝업브랜치나 스마트지점 등과 같은 특화된 점포 개발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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