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판매자가 규정에 어긋난 대응을 한 것이라며 무상AS를 약속했다.
12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2동에 사는 서 모(남.50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중순, 오픈마켓 옥션에서 코렉스 자전거를 약 14만원대에 구입했다.
별다른 이상 없이 며칠간 자전거를 이용한 서 씨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직접 분해해 기름칠을 하려고 크랭크 축을 열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방법을 써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옥션 판매자에게 연락해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지만 “판매만 할 뿐 AS는 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자전거 제조사인 코렉스 측으로 직접 문의하자 “인터넷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AS는 불가능하다”는 예상밖의 답이 돌아왔다고.
서 씨는 “아무리 온라인 상으로 구입하는게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도 기본적인 AS를 지원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구입 후 며칠도 안 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AS를 거부하는 건 말이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최소 1달 내 발생한 수리에 대해서는 교환·환불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나와 있으며,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추가 지원을 통해 무상 AS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없도록 판매자에게 경고조치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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