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생존 비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기의 생존 비결이란, 가볍고 재빠른 모기가 제 몸무게보다 무거운 빗방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를 밝혀낸 것.
이 같은 이유는 솜털같이 가벼운 몸무게와 물에 안 젖는 모기의 외골격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모기 생존 비결에 대해 분석해오던 미국 조지아텍 연구팀은 그물로 된 통 안에 모기를 가두고 일정 간격으로 인공적인 빗방울을 초속 5~9m속도로 통에 뿌렸다.
빗방울 하나의 무게는 모기의 2~50배 수준으로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사람이 직접 부딪힌 것과 같은 치명적 수준이다.
연구팀은 모기와 빗방울의 충돌 순간을 초고속으로 촬영했다. 촬영에 나오는 모기는 순간적으로 빗방울과 한 몸이 돼 같은 속도로 추락했다.
모기가 직접적으로 부딪쳐 빗방울의 속도를 줄이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량을 최소해 생존할 수 있던 것.
이는 잠자리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가벼운 몸무게(2mg)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조지아텍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4일 미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됐다.(모기 생존 비결 사진=네이버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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