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국내 주식형펀드 세달째 자금 유입, 한국운용·KB운용 '눈길'
상태바
국내 주식형펀드 세달째 자금 유입, 한국운용·KB운용 '눈길'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6.12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석달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저가매수성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KB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의 자금 유입세가 눈길을 끈다.

12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8일 기준)에 한주동안 2천92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일반주식에 가장 많은 자금인 1천582억원이 유입됐으며 K200인덱스(756억원), 기타인덱스(249억원), 테마주식(196억원), 중소형주식(103억원), 배당주식(24억원) 순이다.

이는 유럽재정위기 우려감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주식형펀드를 통한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펀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 최근 1개월간 1조9천883억원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4월부터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4월에는 4천963억원이 유입됐고 5월에는 1조6천69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일반주식펀드를 대상(ETF 제외)으로 한 운용사의 6월 자금유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은 지난 5월 2천71억원의 자금이 들어온데 이어 이달에도 308억원이 유입되면서 자금유입 최상위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 역시 5월 1천762억원의 자금이 들어온데 이어 이달에도 288억원이 유입되면서 자금 유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매달 올해 초부터 자금 유출을 기록하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6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펀드 중에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가 6월 들어 247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가운데 연초후 2천29억원이 들어오며 자금유입 1위를 차지했다.

제로인 이은경 연구원은 "5월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1조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펀드의 자금 유입도 눈길을 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초부터 계속된 환매로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는 2조2천억원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한편, 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매달 자금 유출을 보이면서 연초 후 1조9천억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