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정문알로에 공격경영으로 재도약 '부푼 꿈'
상태바
김정문알로에 공격경영으로 재도약 '부푼 꿈'
  • 정회진 기자 superjin@csnews.co.kr
  • 승인 2012.06.13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이후 성장이 정체되며 제자리 걸음을 거듭해온 김정문알로에의 최연매 회장이 공격경영을 통한 외형성장을 꾀하고 나섰다.


창업후 줄곧 회사의 근간이었던 방문판매 일변도에서 탈피해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공장 이전과 함께 생산설비를 늘리기로 하는 등 성장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 것이다.  


최연매 회장은 창업자인 고 김정문 회장의 부인으로 지난 2003년부터 김정문알로에를 이끌고 있다. 최 회장이 경영을 맡은 후 김정문 알로에는 2004년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08년까지 해마다 10~30억 원 정도의 성장을 지속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성장이 정체되며 마(魔)의 300억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억이익도 2007년 3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7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순이익 또한 지난해 6억원으로 지난 2008년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최 회장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통채널 확대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정문알로에는 오는 7월부터 신규 브랜드 '혜시아'로 면세점과 약국시장에 진출해 유통채널을 확대한다. 20여년 넘게 지켜온 방문판매 방식에서 탈피해 오프라인 매장에 첫 진출한 것.

김정문알로에가 약국을 새로운 유통망으로 추가한 이유는 드러그스토어의 성장과 관계가 깊다.

드러그스토어 선두업체인 CJ올리브영, GS왓슨스, W스토어 작년 총 매출액은 3천2억원으로 전년대비 51.6% 늘었다. 김정문알로에는 드로그스토어 시장의 붐을 타고 혜시아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드러그스토어는 일반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음료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또 약국에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기능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혜시아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으로 구성되며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김정문알로에는 또 전북 김제에 위치한 알로에 공장을 제주 알로에 농장 옆으로 확대 이전한다.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알로에 생산량을 30%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2천 평의 토지를 매입한 단계로 완공, 기반시설까지 들어가면 향후 2~3년에 이전이 완료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제주도 알로에 농장 옆에 알로에 랜드 테마공원 개관으로 마케팅도 적극 강화한다.


최 회장의 야심찬 계획이 김정문알로에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