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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명품 지갑은 수선 비용도 이름값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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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명품 지갑은 수선 비용도 이름값하네"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6.15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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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명품업체의 수리진행 방식을 두고 소비자와 업체 측이 서로 다른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과도한 수리진행으로 고가의 AS비용을 전가하고 있다'는 소비자의 주장에 대해 업체 측은 '소비자의 예상처럼 간단한 수선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내부 규정에 따른 합당한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현재 7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루이비통 지갑을 3년여 전 한 백화점에서 구입했다.

하지만 최근 루이비통 지갑의 안쪽 시접 부분이 0.2mm가량 벌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음질로 간단히 수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전 씨는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해 AS를 요청했다.

▲ 안쪽 시접이 뜯어져 AS맡겨진 전 씨의 루이비통 지갑.


그러나 매장 측 답변은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박음질 만으로 수선이 불가능하고 안쪽 가죽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며 무려 30만8천원의 수리비를 안내받은 것.

지갑 가격의 절반보다도 높은 수리비용에 놀란 전 씨는 우선 매장 측에 지갑을 맡겨두고 돌아왔지만 도무지 수선 방식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 씨는 "부분 박음질 만으로 간단히 수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 가죽 전체 교체라니 과도한 수선이란 생각이 든다”며 “게다가 수선비가 웬만한 지갑 하나를 사고도 남을 정도인데...타당한 조치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루이비통 매장 관계자는 “박음질을 따라 카드판이 뜯어져 재박음질을 할 수 없는 상태라 카드판 전체를 갈아야 한다는 본사 견적이 나온 것"이라며 "다 뜯어내고 수선을 해야 하기에 가죽비용과 공정비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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