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차를 맞이한 이번 '장애인과의 공감여행'은 신체적․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여행을 떠나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국민연금공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단직원 9명과 연금이봉사단, 전북지역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5명은 장애인과 각각 짝이 되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오모(16세, 지적2급)군은 "TV에서 여수엑스포를 보고 꼭 가고 싶었는데 국민연금공단의 도움으로 올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아쿠아리움에서 흰 고래와 해룡처럼 신기한 동물들을 보는데 마치 내가 물속에 있는 것 같았다"고 즐거워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연금이봉사단 서준일(64세, 여)씨는 "연금을 받으면서 안정된 노후생활을 하게 되니, 나누는 감동을 느끼고 싶었다"며 "국민연금에서 이런 좋은 나눔의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고, 내가 주는 것보다 오히려 얻어오는 것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활동지원사업과 장애등급심사 등 다양한 장애인 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공단은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여행하기 힘든 장애인들이 가보고 싶은 곳을 편히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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