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LTE 이후의 차세대 핵심 통신기술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양측은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이 향후 전세계 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SK 텔레콤과 ETRI가 공동으로 진행할 국책 과제는 ‘다중모드 다층셀 지원 통합 액세스 시스템을 위한 기저대역 원천기술개발’로서 ▶통합형 클라우드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기지국 기술 ▶주파수 결합기술과 같은 LTE-어드밴스드 기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LTE-어드밴스드 기술’은 차세대 LTE기술로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SK텔레콤이 시연에 성공한 주파수 결합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여러 개 주파수 대역을 마치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복수 주파수로부터 동시에 데이터 수신이 가능하여 데이터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지국 장비의 지능화 및 복수 주파수의 동시 사용으로 통신망의 효율성이 극대화 되고, 고객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이번에 SK텔레콤과 국책 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한국 통신기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 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