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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정신착란·기억장애..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부작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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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정신착란·기억장애..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부작용 주의보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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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정신착란, 기억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패치제품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명문제약의 키미테 패치 제품은 사용하기 편리해 전 연령층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환각, 착란, 기억력감퇴, 어지러움 등 ‘키미테’ 패치제품의 부작용 사례가 올해에만 13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키미테 제품은 스코폴라민(Scopolamin) 성분의 함량에 따라 어린이용, 성인용으로 구분되며, 만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판매가 금지돼 있다.

현재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의약품 재분류(안)’에 따라 향후 어린이용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해 성인용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최근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철과 학생들의 수학여행 시즌이 맞물리면서 멀미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성인에게도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키미테 사용 중 환각, 착란, 기억력장애 등 이상 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제품을 제거하도록 당부했다.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사례가 어린이·성인 구분없이 보고됨에 따라 성인용 제품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 의사의 검진을 통한 철저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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