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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초코바 속에 애벌레떼 꼬물~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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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초코바 속에 애벌레떼 꼬물~꼬물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2.06.2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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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초코바에서 살아있는 애벌레를 발견한 소비자가 경악했다.

수입업체 측은 이물 유입경로에 대한 확답을 내리진 못했으나 도의적인 차원의 사과를 전했다.

19일 경기 평택시에 사는 안 모(남.43세)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집에 있던 스니커즈 미니 초코바를 먹으려고 포장을 뜯다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초코바에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속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유충들이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던 것. 깜짝 놀라 다른 초코바를 갈라 속을 들여다 보자 벌레 알들이 가득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지난 3월 화이트데이에 다른 초콜릿들과 섞여 포장된 채로 선물 받은 것 중 하나였고 낱개들이 포장에는 날짜가 찍혀 있지 않았다고.



안 씨는 “평소처럼 비닐에 절반 가량이 포장된 상태로 초코바를 입에 넣었다면 어땠을 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스니커즈 초코바의 유통기한은 1년으로 알고 있는데 특수를 맞아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판매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안 씨의 연락을 받은 수입업체 측은 즉시 제품을 수거했지만 2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고. 기다리다 지쳐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야 이물에 대한 조사결과를 알려주며 사과를 전했다는 게 그의 설명.

이에 대해 한국마즈 관계자는 “해충박멸업체에 의뢰결과 제품이 애벌레(화랑곡나방)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애벌레의 특성은 턱이 매우 강하여 제품의 포장도 쉽게 뚫을 수 있으며 제품 속으로 침입하여 번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며 “의도치 않게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영상취재=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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